3점슛을 폭발시킨 김영환의 LG가 KGC에 3연패를 안겼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외곽포가 폭발한 김영환(16득점, 5리바운드)과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8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슛)의 활약에 힘입어 86-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를 탈출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LG는 아이라 클라크가 자유투 포함 100% 야투율을 성공하며 17득점을 뽑아냈고 양우섭은 1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래훈은 1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는 후안 파틸로가 10득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고 턴오버를 16개나 범하며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KGC는 창원 원정서 힘겨운 대결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자 LG는 반격에 나섰다. 아이라 클라크와 양우섭이 내외곽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압박을 가했다.
KGC는 32-30으로 리드 하며 전반을 근소하게 앞선채 마무리 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3쿼터서 클라크의 활약이 이어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 LG는 골밑에서 클라크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는 동안 외곽포로 활발하게 터졌다. 김영환은 3쿼터 5분경 연달아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LG의 49-41 리드를 이끌었다.
자신의 역활을 충분히 해낸 클라크 대신 투입된 벤슨도 제 몫을 했다. 골팀장악에 성공한 벤슨과 함께 LG는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을 뽑아냈다. LG는 3쿼터 8분15초경 김영환이 점퍼를 성공 시키며 59-43으로 달아났다.
KGC가 노장 김성철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LG는 더욱 기세가 올랐다. LG는 박래훈이 3쿼터 종료직전 장거리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64-45로 마무리 했다. LG는 3쿼터서만 무려 34점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GC는 이정현과 최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6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LG는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김영환이 3점포로 응수하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기세가 꺾긴 KGC는 공수에 걸쳐 모두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반면 LG는 4쿼터 4분33초경 양우섭의 패스를 이어받은 벤슨이 승부에 쐐기를 밖는 덩크슛을 성공했다. 결국 LG는 마지막까지 KGC의 추격을 봉쇄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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