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의 호주판 산소탱크 매트 맥카이가 오는 14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호주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위해 호주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최근 지속적으로 호주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맥카이는 이번 명단에 대대적인 변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싸커루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중앙과 측면 가리지 않는 포지션 소화 능력과 지난 경기에서 왼쪽 수비를 맡으며 수비 능력까지 입증한 점이 홀거 오지크 호주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부산 아이파크의 동료인 박종우, 김창수와 맞대결 상황도 기대된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경우 대한민국 대표팀의 2선 지원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박종우와 맞대결을 펼친다. 왼쪽 측면으로 나올 경우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이 유력한 김창수와 피할 수 없다. 부산팬은 물론 국내 축구팬들 모두에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호주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2위를 기록중하고 있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젊은 팀으로 변신을 꾀하는 오지크 감독에겐 맥카이는 매력적인 카드다. 맥카이는 최근 대표팀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중인 동시에 소속팀 부산에서도 1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포인트 공동 2위로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맥카이는 11일 경남과 K리그 39라운드를 소화하고 12일 호주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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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