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12일 연속 음원차트 1위...버스커와 타이 기록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1.09 08: 00

가수 이하이가 12일 연속 음원 차트 1위를 차지, 버스커버스커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하이는 9일 현재 데뷔곡 '1,2,3,4'로 국내 음원 차트 멜론,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 싸이월드 뮤직에서 1위를 수성 중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해당곡을 발매한 이후 12일째 이어져 온 기록이다.
특히 신인이 데뷔 곡으로 10일 이상 음원 차트 정상을 지키는 일은 매우 드물다. 올 해는 지난 2월 버스커버스커가 데뷔곡 '벚꽃엔딩'으로 12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하이가 오늘로서 12일 연속 1위를 세워 버스커버스커와 동률 기록을 세운 가운데, 오는 10일 '1,2,3,4'로 1위 수성을 이어간다면 신인 중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하이는 곡 '1,2,3,4'를 공개함과 동시에 국내의 전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했으며, 지난 8일에는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 K팝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모든 차트를 석권해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하이는 음원 다운로드 횟수에서도 데뷔 첫 주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지난 6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11월 둘째주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 66만 7549건의 다운로드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29만 6066건을 기록한 프라이머리의 '?(물음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이하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이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들어냈다. YG 양현석 대표는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뮤직비디오에 빅뱅의 '블루', '몬스터'와 2NE1의 '론리'를 연출한 한사민 감독을 투입했고, 제작비도 일반 뮤직 비디오의 2배 가까이 들이기도 했다.
이에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최근 OSEN에 "가창력이 필요없는 뻔한 댄스곡과 섹시 댄스에 무장한 아이돌 그룹들에게 지친 대중들이 이제는 새로운 목소리와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고 있다"며 "대중들은 수개월간 'K팝 스타' 방송을 통해 특별한과 가창력을 검증받은 이하이의 출현에 큰 기대와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이하이의 성공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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