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정상 포효' 울산, 최소 '36억 원' 획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10 21: 37

최소 335만 달러(약 36억 원)다.
울산 현대가 돈방석에 앉았다. 울산은 10일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곽태휘와 하피냐, 김승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울산은 우승 상금으로 150만 달러(약 16억 원)를 받게 됐다. 울산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승리 수당과 원정 지원금 등으로 이미 85만 달러(약 9억 원)을 받았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9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린 덕분에 수당이 높은 편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서만 235만 달러(약 26억 원)를 획득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하다.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 울산은 최소 100만 달러(약 11억 원)의 수당을 확보했다. 클럽 월드컵에서는 6위에게 수당으로 100만 달러를 주는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첫 경기서 패배하더라도 6위를 기록한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상금과 각종 수당을 합하면 총 335만 달러의 큰 금액이 된다.
성적이 나온다면 수당은 계속해서 늘어난다. 클럽 월드컵은 5위에 150만 달러, 4위에 200만 달러(약 22억 원), 3위에 250만 달러(약 27억 원)다. 준우승팀에 400만 달러(약 44억 원), 우승팀에 500만 달러(약 54억 원)라는 거액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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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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