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캐릭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미공개 스틸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돈 크라이 마미'는 12일 영화 속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심판자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피해자 은아 역의 남보라는 슬픔과 원망이 섞인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고통이 느껴진다.

반면 의미심장한 표정의 동호와 피해자를 매섭게 노려보는 권현상, 그리고 놀려대듯 빈정거리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이상민의 스틸은 반성과 죄책감을 알지 못하는 가해자들의 뻔뻔함을 그대로 담아낸다.
자신의 딸에게 해를 입힌 가해자들을 발견하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모습을 재현한 유선의 스틸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녀의 분노와 슬픔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더불어 마지막 스틸은 끔찍한 사건으로 인생이 산산조각 나버린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경을 깨진 거울 이미지를 활용해 표현한 것. 분노와 고통에 가득 찬 유선과 해맑은 미소의 남보라,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눈빛의 동호의 상반된 모습이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세상에서 하나 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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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