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행예감] 한파 속 ★들에겐 뭔가 특별한 '아이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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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유행예감] 한파 속 ★들에겐 뭔가 특별한 '아이템'이 있다?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11.13 11: 00

-추운 한파 속, ★들의 스타일 책임진 이색 '아이템' 공개

멋보다 보온성에 각별히 더 신경 쓰는 요즘, 실용적이면서도 맵시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란 쉽지 않다. 온몸을 구석구석 훑고 지나가는 차디찬 바람 앞에서 대부분 패션은 잠시 뒷전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일반인들과 달리 온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히 찬바람에 맞서는 이들이 있다. TV 속 스타들이 바로 그 주인공.

스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두들 날씨가 추워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빼어난 스타일링을 자랑하고 있다. 단지 옷만으로 스타일 지수를 높이는가하면 깨알 같은 ‘아이템’ 착용으로 범상치 않은 패션센스를 드러낸다. 스타들이 추위 앞에서 굴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이유다. 보온성과 스타일, 둘 다 살리는 옷과 아이템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본 스타들의 모습 속에서 찾아봤다.

▲ 김지석-채정안, 액세서리 없어도 괜찮아~

배우 김지석과 채정안은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옷만으로 보온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먼저, 김지석은 독특한 백 포켓 패치가 가미된 데님 팬츠와 패딩 베스트, 후드 집업을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개성을 살린 사복패션을 완성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미얀마 한국영화제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채정안은 유니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럭키슈에뜨 데님팬츠에 슈콤마보니 하이탑 운동화를 매치, 독특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로 추위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 김재원, 다운 점퍼 하나로 멋내기!

배우 김재원은 심플함이 특징인 다운 점퍼 하나로 여심을 흔들었다.

MBC ‘메이퀸’ 속 강산 역을 맡은 김재원은 해풍그룹의 손자로 재벌답지 않은 자유분방한 패션을 선보여 매회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는 버튼 디테일, 후드 디자인의 이지적인 발리 다운점퍼를 착용해 심플하면서도 소탈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김재원의 다운점퍼는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와 리얼 구스다운, 편안한 저지 소재의 안감으로 하나만 걸쳐도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멀티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 서우, ‘백’으로 겨울 패션 제안

tvn 일일 드라마 ‘유리가면’에서 강이경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서우는 따뜻함과 에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백으로 밋밋한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더했다.

지난 35회 방송에서 서우는 니트와 스키니진, 목도리를 이용해 단아하면서도 캐주얼한 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독특한 스웨이드 소재의 벌킨 스타일이 돋보이는 엘레나에이치 백을 매치해 수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뽐냈다. 블루컬러로 전체 색감을 통일시켰지만 차갑기보다는 따스해 보이는 겨울 패션이다.

▲ 지창욱-박시연, 옷에 묻힌 듯한 시계가 무게감을 더하다

SBS 주말 드라마 ‘다섯 손가락’ 속 지창욱과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속 박시연은 손목시계로 스타일링의 질을 높였다.

지창욱은 색상이 밝은 컬러의 재킷이나 셔츠를 입기보다는 어두운 컬러의 재킷, 셔츠, 카디건을 매치해 극중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 가죽 소재가 돋보이는 Gc워치 시계를 세심하게 매치해 전체적인 스타일의 무게 중심을 맞추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끌어낸다.

반면 박시연은 원색의 강렬한 의상에 화려한 액세서리나 시계를 믹스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팜므파탈 스타일을 주로 선보여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착한남자' 속 박시연은 블랙 원피스에 독특한 광택 소재의 화려한 트위드 재킷을 매치하고, 고급스러운 Raymond Weil 시계로 포인트를 주어 우아하고 에지 있는 패션을 완성했다. 특히 그가 착용한 시계는 유연한 곡선은 물론 골드와 실버의 조화가 세련돼 박시연의 스타일링에 화룡점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