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방영되는 MBC 드라마 ‘비밀남녀전’이 ‘7급 공무원’으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7급 공무원’은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의 신작.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주원, 최강희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기대를 받고 있다.
당초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까닭에 방송가에서 ‘7급 공무원’으로 불렸던 이 작품은 ‘비밀남녀전’으로 바꿨다가 지난 14일 최종적으로 ‘7급 공무원’으로 확정했다.

제작진은 이날 오후 제목 변경을 논의할 정도로 큰 고심을 했다. 제작진이 제목을 최종적으로 ‘7급 공무원’을 선택한 것은 원작 자체가 2009년 개봉 당시 4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만큼 큰 사랑을 받은 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밀남녀전’이라는 제목은 원작을 떠올리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
한편 원작이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국가정보원 요원 두 남녀의 사랑과 활약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드라마는 그들의 첫 만남에서 국가정보원 직원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코믹하고 그려낼 예정. 방송은 현재 방영 중인 ‘보고싶다’ 후속으로 내년 1월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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