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이자만 2억..인천대교 올라갔었다” 충격고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15 14: 20

개그맨 이혁재가 연이자만 2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빚을 가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혁재는 최근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에서 “방송 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해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연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자를 갚지 못해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렀고 체중이 20kg이나 부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자신을 집어 삼킬 듯한 파도를 보고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져 포기했다.

이혁재는 “마침 그 날이 15년 전 대학시절 미팅 자리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한편 ‘동치미’는 동감하고 치유하는 아름다운 여자들의 이야기의 약자로, 뉴스에는 나오지 않는 세상사는 이야기를 풀어보고 중년여성의 연륜이 묻어나는 지혜와 전문가들의 지식을 총동원해 힐링하는 신개념 토크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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