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영화 ‘26년’을 위해 자신의 노래 ‘꽃’을 편곡한 음원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승환은 2003년 발매된 앨범 ‘히즈 발라드 II(His Ballad II)’ 수록곡 ‘꽃’을 편곡해 40여명의 가수들이 불렀다.
원곡자인 이승환과 ‘꽃’을 작사, 작곡한 이규호를 비롯해 윤상, 이석훈, 정지찬, 김형중, 요조, 윤도현, 호란, 김종서 그리고 그룹 2AM의 멤버이자 ‘26년’의 주연배우 임슬옹 등 11명의 가수들이 파트를 나눠 불렀다. 하이라이트인 후렴구의 합창에는 무려 40여 명의 뮤지션들이 함께했다.

로맨틱펀치, 소란, 악퉁, 안녕바다, 와이낫, 요조, 용원(옐로우몬스터즈), 윤도현, 이승환밴드, 이현석(기타리스트), 장미여관, 짙은, 칵스, 타루, 트랜스픽션, 피아, 피터팬 콤플렉스, 호란 등의 뮤지션과 ‘26년’의 주연배우 진구, 배수빈, 임슬옹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참여했다.
‘26년’의 스페셜 테마곡 ‘꽃’은 16일부터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음원과 함께 ‘꽃’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한다. 올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촬영팀이 촬영한 40여 명의 합창 장면은 웅장함마저 느끼게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편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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