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 톱(TOP)3 로이킴이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힐링 보이스로 호평을 받았다.
로이킴은 16일 오후 생방송된 '슈퍼스타K 4'에서 심사위원 윤건이 올해 발표한 곡 '힐링이 필요해'를 열창했다. 생방송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에 도전했던 로이킴은 지역 예선 당시 고집했던 기타 연주를 그동안 절제해왔다. 오랜만에 기타를 맨 로이킴은 감성적인 보이스로 곡의 문을 열었으며 곡 후반에서는 울부짖듯 감정을 토해내는 창법으로 몰입을 높였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원곡보다 좋았다. 선곡도 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에 이 노래를 선택했을 때 현장에서 소화하기에 불리한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로이킴의 가사전달력, 후렴구에서 돋보인 가창력, 무대장악력이 훌륭하게 표현됐다"고 극찬했다.

윤미래는 "즐거웠다. 그래서인지 오늘 기타를 맨 진지한 모습이 새로웠고 보컬도 좋았다"고 평했으며 윤건은 "소름이 끼쳤다. 제 신곡을 선택한 게 의외였는데 왜 그랬는지 알겠다. 브라운아이즈 프로듀싱할 때의 설렘이 느껴졌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승철, 윤미래, 윤건은 로이킴의 무대에 각각 90점, 95점, 98점을 줬다.
한편 '슈퍼스타K 4' 톱3 정준영, 로이킴, 딕펑스는 16일 시즌 사상 처음으로 심사위원 미션과 자율곡 '마이 페이보릿 송(My Favorite Song)' 미션으로 두 차례 무대에 올라 평가를 받았다. 이전 시즌까지는 결승에 진출한 참가자들에게만 한 회 두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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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