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신동' 리프니츠카야, 에릭 봉파르 SP 1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17 10: 42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5차대회에 출전한 러시아의 '피겨신동'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4)가 쇼트프로그램서 1위를 차지했다.
리프니츠카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2-2013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5.70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27.85점을 받아 총점 63.5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애슐리 와그너(21, 미국)는 63.09점으로 간발의 차로 2위에 올랐다.
14세의 나이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리프니츠카야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서도 아사다 마오(22,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샤브레 댄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으나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여기에 플라잉 체인지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4를 받으며 점수를 쌓았다.
와그너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룹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고 레이백 스핀에서도 레벨4를 받으며 클린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술 구성 난이도가 높은 리프니츠카야에 0.46점 뒤쳐져 쇼트프로그램은 2위로 마치게 됐다. 둘의 점수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이번 대회의 승자는 18일 열리는 프리프로그램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