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 '늑대소년', 오늘 500만 돌파..멜로 新기록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18 08: 20

'500만 돌파, 멜로의 도발'
송중기, 박보영 주연 영화 '늑대소년'(조성희 감독)이 다시한 번 멜로 신기록을 쓴다. 한국 멜로영화(로맨틱코미디 제외) 중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하는 것.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지난 17일 전국 39만 2186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75만 9258명.

지난 15일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 '브레이킹 던-파트 2'가 개봉하면서 '늑대소년'은 이틀째 2위로 밀려났지만, 17일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열풍을 입증했다.
이미 지난 15일 영화 '건축학개론'(410만 명)이 갖고 있던 멜로 영화 역대 흥행 1위의 기록을 갈아치운 '늑대소년'은 이르면 개봉 19일째인 18일, 500만 돌파를 이뤄내며 역대 한국 멜로영화의 신기록을 쓰게 된다. 거침없는 흥행의 주역은 이 영화는 이제 최종 스코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늑대소년'은 개봉 5일 만에 100만,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17일째에 멜로 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라서는 초고속 흥행 그래프로 이미 그 열풍을 짐작케한 바 있다.
독립영화 '남매의 집', '짐승의 끝'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첫 상업영화인 '늑대소년'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인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박보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척박하다고 할 수 있는 한국 판타지 멜로 토양에 단비를 내린 작품이란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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