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2골 1AS' 서울, 우승까지 '-1승'... 인천은 16G 무패(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18 17: 19

서울이 경남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은 헛심공방전으로 끝났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챙기며 지긋지긋했던 ‘원정 15경기 연속 무승(10무5패)’ 징크스를 벗어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6경기 연속 무패(11승 5무) 행진을 달렸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친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FC서울이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경남FC전을 3-0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26승 9무 5패(승점 87)를 기록한 서울은 2위 전북(22승 11무 7패, 승점 77)과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자력우승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수원과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추가한 울산과 수원은 각각 승점 69점과 60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의 부진에 빠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내년 대회 출전을 노리는 울산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수원도 좋지는 않다.

수원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전에서 승리했다면 잔여 4경기서 승점을 1점만 추가해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수원으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한편 제주는 부산아시아드에서 벌어진 홈팀 부산과 경기서 시즌 17, 18호 멀티골을 터트린 자일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칠 만큼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부산은 후반 32분 제주 수비수 마다스치의 자책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에 실패하며 홈 9경기 무승(6무3패)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 4월부터 원정 15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제주는 적지에서 7개월 만에 승점 3점을 얻는 기쁨을 맛보며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을 챙기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로써 승점 58점이 된 제주는 5위 울산(승점 59)은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인천의 무패행진도 계속 이어졌다. 인천축구전용구장서 벌어진 대전과 경기서 전반 34분에 터진 남준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로 승리한 인천은 16경기 연속 무패(11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16승 14무 10패(승점 62점)를 기록하며 리그 9위(그룹B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18일 전적
경남 0 (0-3 0-0) 3 서울
△ 득점=전 2, 전 13 데얀 전 15 정조국(이상 서울)
울산 0 (0-0 0-0) 0 수원
부산 1 (0-1 1-1) 2 제주
△ 득점=전 20, 후 4 자일(이상 제주) 후 32 마다스치(부산)
인천 1 (1-0 0-0) 0 대전
△ 득점=전 34 남준재(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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