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Samsonite)의 2013 아트 콜래보레이션은 엔젤 솔저(angel-solider)로 유명한 작가 이용백과 진행됐다. 이번 콜래보레이션은 2012년 배병우 작가와의 작업 이후 두 번째 콜래보레이션 제품이다.
이용백 작가는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이자 미술계에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작가로 싱글 채널 비디오에서부터 상호작용예술(Interactive art), 음향설치, 나아가 공감각적 작업과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크놀로지 예술을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실험해 왔으며, 지난 10년간 특히 유럽과 중국에서의 활발한 전시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콜래보레이션에 사용된 이용백 작가의 ‘엔젤 솔저 (Angel Soldier)’ 연작은 2005년부터 비디오, 사진, 오브제 설치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전시된 작품이다. 조화(造花)들로 가득 채워진 풍경의 이미지 안에서 조화로 몸 전체를 위장하고 총을 든 채 은밀히 전진하는 한 명의 군인이 발견된다. 이 작품은 가상세계 속에서의 음산한 전쟁과 같은 것으로 묘사하는 다소 무거운 주제가 내제되어 있지만,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이 캐리어에 녹아 새롭게 탄생됐다.

또한 엔젤솔저(Angel Soldier) 연작은 지난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영화제 공식 포스터로 사용되고 작가와 탤런트 이광기가 함께 기획한 플라워 탱크와 플라워 군복의 퍼포먼스를 통해 바다, 솔비, 박은혜, 박상민, 임창정 등 40여명의 연예인과 함께 콜래보레이션 캐리어를 선보인 바 있다.
11월 19일 쌤소나이트 일부 매장에서 선보이며, 600개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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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소나이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