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포항과 K리그 41라운드에 김한윤(38)의 400경기 출장을 기념한다.
김한윤은 18일 제주전 출장을 통해 K리그 통산 9번째로 4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한윤과 구단측에서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산의 팥죽 업체인 더단팥과 함께 팬들을 위한 팥죽 400그릇을 준비해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팥죽 이벤트는 현역 필드플레이어 중 최고령인 김한윤의 푸근함을 그대로 담고 있다. 추운 날씨 속에 경기장을 찾아 부산 그리고 김한윤을 응원해줄 팬들에게 이번 팥죽 이벤트는 김한윤의 별칭인 '아버지' 같은 푸근함과 따듯함을 전해줄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4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한 김한윤은 "항상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들께 감사 드리고 있다. 400경기 동안 수많은 팬들을 만났지만 제대로 감사를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이번 이벤트로 추운 겨울에 조그만 힘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부산은 난적 포항을 상대로 일전을 펼친다. 포항은 현재 부산을 제외한 전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상태로, 부산만 잡으면 올 시즌 유일하게 K리그 전팀을 상대로 승리한 팀이 된다.
하지만 부산 역시 호락 호락하게 포항에게 승리를 내줄 팀이 아니다. 부산은 올 시즌 이전까지 3차례의 포항과의 승부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부산 선수들 역시 김한윤의 400경기 출장 축하의 자리에서 결코 패배의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각오다.
한편 포항전 티켓 구매는 부산 아이파크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부산 아이파크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행사 및 티켓 구입에 관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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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