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내 GK 클리닉 열어 '특별한 만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22 19: 03

대구 FC가 22일 대륜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역 내 축구부 골키퍼들을 대상으로 '대구FC GK One-Point 축구클리닉'을 열었다.
대구는 그동안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함께 하는 2012 대구광역시 청소년 건강 프로젝트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월 2회씩 토요일마다 대구 지역 내 중학교를 방문해 축구클리닉을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축구클리닉이 아닌 대구 지역 내 축구팀 골키퍼를 대상으로 준비했다. 행사에 참가한 조준호 코치는 "축구선진국들의 경우는 어린 시절부터 골키퍼들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반면, 아직 우리나라는 골키퍼 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시스템 구축이 아직 미비한 게 현실이다"며 "짧은 시간이나마 대구 지역 내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골키퍼들을 만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날 클리닉에는 대구의 유소년 팀인 현풍고 소속 골키퍼들을 비롯하여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대구에서는 조준호 코치, 마르셀로 코치, 박준혁, 이양종이 멘토로 나섰다.
1시간 반가량 진행된 클리닉은 코치와 선수들이 기본기 시범을 보인 후 참가선수들의 움직임과 동작을 고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비디오 촬영 및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코치들이 선수들의 동작을 고쳐주는 등 과학적 시스템을 통해 클리닉을 진행했다.
최민혁(대륜고, 2학년)은 클리닉이 끝난 후 "나의 경우 초등학교때 처음 축구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골키퍼 교육을 많이 받지는 못했다"며 "나뿐만 아니라 선배들과 앞으로 운동을 계속할 후배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클리닉이 내 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자주 클리닉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리닉 행사는 오는 27일 대륜고에서 2회차 수업이 진행된다. 한편, 대구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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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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