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23.8%, “하루 30회 이상 이유없이 폰 열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1.24 10: 08

 점차 사람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열어보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가 스마트폰 사용자 2657명을 대상으로 아무 목적이나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하루 몇 번 가량 열어보는지 설문조사 한 결과(21일~22일/±1.87%P (95% 신뢰수준)), ▶’30회 이상 열어본다’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
▶10~20회라는 응답이 23.7%로 뒤를 이었고, ▶5~10회(20.9%) ▶1~5회(14.9%) ▶20~30회(13.1%) 등의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목적 없이 열어본 적 없다’는 의견은 2.9%에 그쳤다.

스마트폰을 이유 없이 열어보는 습관은 ▶(사람, 식사, 약속, 차량 등을) 기다릴 때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84.4%가 기다릴 때 무심코 스마트폰을 열어봤다고 했다. 그 밖에 ▶(버스, 지차철 등에서)이동 중에(74.8%) ▶잠자기 전 누워서(65.8%)도 절반을 훨씬 넘는 사용자들이 별 생각 없이 열어본다고 답했다.
그럼 무심코 스마트폰을 열고 나서는 무슨 행동을 할까. ▶카톡을 열어본다는 응답이 32.7%로 제일 높은 비율을 보인 가운데, ▶’화면만 보고 다시 닫는다’는 다소 어이없는 응답이 27.4%로 2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을 눌러본다(23.8%) ▶게임을 한다(9.6%) ▶기타(6.5%)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이렇게 무심코 별 생각없이 스마트폰을 열어보는 것은 결국 스마트폰 사용에 중독이 돼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인지 실제 스마트폰을 자신과 떨어뜨리는 시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스마트폰과 5미터 이상 떨어지거나 전원을 꺼 두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는데, ▶떨어뜨리거나 꺼 두는 시간이 ‘없다’는 응답이 29.8%로 첫 손에 꼽혔다. ▶2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이 20.8%였지만 ▶5분 이내(13.8%) ▶30분 이내(11.0%) ▶1시간 이내(9.9%) ▶15분 이내(8.8%) ▶2시간 이내(5.3%) 등 대부분 2시간 이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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