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라파엘 베니테즈가 맨체스터 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데뷔전을 치렀지만 리그서 5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첼시(승점 25점)는 웨스트 브로미치(승점 26)에 3위 자리를 내줬고, 맨시티(승점 29)도 전날 퀸스 파크 레인저스를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0)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상위권 팀들의 경기답게 중원에서부터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다. 전반 20분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페트르 체흐의 선방에 막혔고, 첼시도 전반 38분 다비드 루이스의 프리킥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소득을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전개됐다. 양팀은 서로의 골문을 향해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사이좋게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