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이동국·곽태휘, 2012년 K리그 MVP '3파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26 08: 20

데얀(31, 서울)과 이동국(33, 전북), 곽태휘(31, 울산)가 2012년 K리그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 이하 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12월 3일 열리는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신인선수상, 베스트11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라운드 MVP와 라운드 베스트 횟수, 선수평점, 개인기록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
최우수감독상은 4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9년 만에 단일리그로 열린 이번 시즌 K리그서 잔여 3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FC 서울의 최용수(39) 감독, FA컵 우승을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4) 감독,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아시아를 제패한 울산 현대의 김호곤(61) 감독, 지난 8월부터 팀 최다인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팀을 탈바꿈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46) 감독이 후보로 낙점됐다.

최우수선수는 데얀과 이동국, 곽태휘 3파전이다. 데얀(30골)과 이동국(26골)은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득점왕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울산의 주장 곽태휘는 위기상황에서 골을 넣는 수비수로 팀을 이끌며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에 오르는데 맹활약했다.
생애 단 한 번의 기회를 갖는 신인선수상 후보에는 이명주(21, 포항), 박선용(23, 전남), 이한샘(23, 광주)이 이름을 올렸다.
이명주는 4월 8일 K리그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올리며 프로 신고식을 치렀고,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의 미드필드에서 패스 플레이를 이끄는 유망주다. 박선용은 팀의 올 시즌 42경기 중 35경기를 치렀다. 새내기중 최다 출전이다. 35경기 가운데 단 한경기를 뺀 34경기에서 선발로 뛰었고, 32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소속팀이 강등 위기일 때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펼쳤다. 이한샘은 3월 4일 광주 개막전부터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교체 출전한 뒤 5월부터 선발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시즌 27경기를 뛰었고 이중 24경기가 풀타임이다.
베스트일레븐은 포지션별로 후보를 추렸다.
골키퍼 부문에는 김용대(33, 서울), 최은성(41, 전북), 김영광(29, 울산), 김병지(42, 경남)가 후보로 올랐다.
수비수에는 아디(36, 서울), 박원재(28, 전북), 홍철(22, 성남), 윤석영(22, 전남, 이상 좌측), 임유환(29, 전북), 김광석(29, 포항), 곽희주(31, 수원), 곽태휘(31, 울산), 정인환(26, 인천), 알렉산드로(28, 대전시티즌, 이상 중앙), 고요한(24, 서울), 신광훈(25, 포항), 오범석(28, 수원), 김창수(27, 부산, 이상 우측)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몰리나(32, 서울), 이명주(22, 포항), 자일(24, 제주), 지쿠(29, 강원, 이상 좌측), 하대성(27, 서울), 황진성(28, 포항), 에스티벤(30, 울산), 산토스(27, 제주), 까이끼(25, 경남), 김남일(35, 인천, 이상 중앙), 에닝요(31, 전북), 이근호(27, 울산), 한지호(24, 부산), 이승기(24, 광주, 이상 우측)가 후보에 뽑혔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는 좌, 우측 자리를 각각 1명씩, 중앙을 각각 2명씩 선정한다.
공격수 부문은 데얀, 이동국, 라돈치치(29, 수원), 김신욱(24, 울산), 이진호(28, 대구), 케빈(28, 대전)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며, 영광의 이름은 12월 3일 오후 2시 5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호명된다. 시상식에는 부문별 후보에 오른 K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각 팀 감독, K리그 명예 홍보팀원을 포함한 축구팬 300명 등이 참석해 2012 K리그의 대미를 장식한다.
◇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후보 명단
▲ 최우수감독상 후보
최용수(서울) 감독
황선홍(포항) 감독
김호곤(울산) 감독
김봉길(인천) 감독
▲ 최우수선수상(MVP) 후보
데얀(서울), 이동국(전북), 곽태휘(울산)
▲ 신인선수상 후보
이명주(포항), 박선용(전남), 이한샘(광주)
▲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부문
김용대(서울), 최은성(전북), 김영광(울산), 김병지(경남)
▲ 베스트일레븐 수비수 부문
아디(서울), 박원재(전북), 홍철(성남), 윤석영(전남, 이상 좌측)
임유환(전북), 김광석(포항), 곽희주(수원), 곽태휘(울산), 정인환(인천), 알렉산드로(대전, 이상 중앙)
고요한(서울), 신광훈(포항), 오범석(수원), 김창수(부산, 이상 우측)
▲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
몰리나(서울), 이명주(포항), 자일(제주), 지쿠(강원, 이상 좌측)
하대성(서울), 황진성(포항), 에스티벤(울산), 산토스(제주), 까이끼(경남), 김남일(인천, 이상 중앙)
에닝요(전북), 이근호(울산), 한지호(부산), 이승기(광주, 이상 우측)
▲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
데얀(서울), 이동국(전북), 라돈치치(수원), 김신욱(울산), 이진호(대구), 케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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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데얀-곽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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