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그랜저·싼타페, 美 '잔존가치' 최우수상 수상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2.11.27 10: 55

[OSEN=정자랑 인턴기자] 현대차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권위있는 'ALG(Automotive Lease Guide)'사가 발표한 ‘2013 잔존가치상’에서 최초로 3개의 차종이 수상하며 일반 브랜드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2013 잔존가치상’에서 아반떼가 준중형 부문에서, 그랜저가 대형차 부문에서, 싼타페가 중형SUV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아반떼’는 준중형 부문에서 혼다 시빅, 폭스바겐 골프, 도요타 코롤라 등 16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국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은 주목할 만한 결과다.
또한, 작년 LA모터쇼에서 미국에 데뷔한 신형 그랜저는 출시 1년 만에 대형차 부문 1위에 올랐다. 대형차 부문은 2008년 이후 닛산 맥시마가 4년 연속 최우수상을 독점해 왔다.
올해 4월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신형 싼타페는 중형 SUV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오르며, 3년 연속 중형 SUV 부문을 석권해온 스바루 아웃백을 제쳤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로, 일정 기간 신차를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다. 3년 후 잔존가치 평가가 일반적이다.
현대차는 잔존가치에 더해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최고의 매년 순위가 향상하고 있다. 이번 ‘2013 잔존가치상’의 부문별 최우수상과 함께 발표한 브랜드별 잔존가치 순위에서 현대차는 혼다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작년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는 2006년 이후 브랜드별 평가 순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2010년, 2011년 준중형 부문에서 처음으로 부문 최우수상을 배출한 이래, 처음으로 3개 차종의 이름을 최우수상에 올렸다.
ALG社의 래리 도미닉 사장은 “현대차의 성장은 감동 그 자체”라며, “싼타페와 같이 높은 품질 및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잔존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ALG社가 지난 11월 16일 발표한 ‘잔존가치 가이드북 2013년 1-2월호’의 평가에서도 아반떼(60.3%)와 싼타페(54.8%)가 각 부문별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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