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강민수, 클럽월드컵 등록명단서 제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29 16: 13

강민수(26, 울산 현대)가 발목 부상으로 클럽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울산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에 출전하는 23명의 등록선수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익숙한 이름들이 가득했다. 한 해 동안 철퇴축구를 이끌어 온 이근호와 김신욱, 곽태휘, 하피냐, 김승용, 김영광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했다. 최근 종아리 근육을 다쳐 회복 중이던 이호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강민수가 빠졌다. 이번 시즌 중앙 수비수와 풀백으로 오고가며 궂은 일을 도맡아 했던 그의 이름이 빠진 것. 이에 대해 울산의 한 관계자는 "강민수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등록선수 명단서 제외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울산의 이번 결정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린 결정이다. 울산의 관계자는 "강민수는 현재 상태로도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에 투입되면 내년 시즌 초반 경기 출전은 힘들다고 한다. 반면 지금 치료를 시작한다면 동계훈련부터 소화가 가능하다고 한다"며 강민수의 치료가 눈 앞의 성과가 아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보고 내린 것임을 알렸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5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 9일 도요타시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서 CF 몬테레이(멕시코)와 6강전을 갖는다.
▲ FIFA 클럽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23명)
GK = 김승규 김영광 전홍석
DF = 곽태휘 김치곤 이재성 이용 김영삼 강진욱 임창우 최보경
MF = 김승용 에스티벤 이승렬 이호 고슬기 고창현 김동석 최진수
FW = 김신욱 이근호 마라냥 하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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