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좌완 출신 장원준(경찰청)이 WBC 대표팀에 승선한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의 류중일 감독과 KBO 기술위원회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4개월 이상의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LG 봉중근을 경찰야구단 장원준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금일 장원준이 포함된 28명의 명단을 WBCI에 통보할 예정이다. 장원준은 2008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지만 타 구단 좌완 에이스의 활약에 가려 베이징 올림픽,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승선에 실패하며 병역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14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뒤 경찰청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장원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6승 4패 1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9로 건재를 과시했다.
유승안 경찰청 감독은 "장원준이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대표팀 참가하는데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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