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가 30일부터 2012년을 마무리하는 ‘2012 결산세일’을 진행함과 동시에 국내 처음으로 성층권 촬영을 감행한 ‘우주광고’를 선보인다.
지상파, 케이블TV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인 이 광고는 10월 이슈가 된 한 오스트리아인의 ‘성층권 자유 낙하’를 비롯해 국내외 일반 대중들이 촬영한 성층권 영상 시리즈를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2009년과 2011년 영국 도시바(Toshiba UK), 미국의 맥주브랜드 내추럴 라이트(Natural light) 등의 해외 기업에서는 몇 차례 성층권 촬영 영상을 광고로 활용한 바 있었지만 국내 광고 사례로는 이번 ABC마트 광고가 처음이다.

관계자는 “국내 처음 시도인 만큼 제작 과정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초소형 카메라, GPS 등을 장착한 ABC마트의 상징 ‘매직큐브’ 3개를 전북 부안에서 띄워 올렸는데 하나는 바다로 떨어져 아쉽게 찾지 못했다”며 “ 또 하나는 산으로, 나머지 하나는 약 43km 떨어진 군산의 한 밭에서 찾았다. 그렇게 산과 밭에서 찾은 매직큐브의 촬영 본이 이번 광고의 결과물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광고 영상에는 매직큐브가 하늘로 오르기 전부터 떨어지는 시점까지의 영상과 성층권에 바라 본 지구의 아름다운 풍경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헬륨풍선이 터지고 급 추락하는 장면에 ABC마트가 ‘2012 결싼세일’ 행사기간 동안 성층권에서부터 지상까지 추락하는 것만큼 가격을 다운시켜 판매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 재미를 더했다.
약 4분짜리 메이킹 필름에는 더욱 진기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풍성하게 담겼다. 특히 밭으로 떨어진 매직큐브를 한 농부가 주어 고개를 갸우뚱하며 이리저리 돌려 보고 확인하는 장면은 이 영상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아이디어 회의 시점부터 광고 편집 과정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메이킹 필름은 곧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1월 30일부터 2013년 1월 1일까지 진행되는 ABC마트 ‘2012 결싼세일’은 대대적인 연말 결산 행사로 전 상품 군을 최대 5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히트 브랜드 제품 10만 켤레를 선착순으로 파격가에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슈즈 구매 시 아이패드 미니를 100대를 증정하는 응모행사도 진행된다.
jiyoung@osen.co.kr
ABC마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