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서 승리를 차지하며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마드리드 더비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와 2위 아틀레티코에 뒤져 3위에 처져 있던 레알이었다. 자칫 이날 패배 시 2위 아틀레티코와 승점이 11점, 바르셀로나에는 승점 14점으로 벌어질 위기에 처해있던 레알은 승리가 절실했다.
위기의 순간 에이스의 존재는 어김없이 빛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홀로 1골 1도움을 책임지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2위 아틀레티코와 승점을 5점으로 좁히며 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레알은 전반 15분 만에 호날두의 프리킥 선제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호날두는 아크서클 근처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호날두는 후반에는 쐐기골을 도우며 일등 공신을 자처했다. 후반 20분 호날두가 메수트 외질을 향해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줬고 외질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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