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 쇼트트랙WC 1500m 우승... 대회 11연속 '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2 21: 45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황제' 노진규(20, 한국체대)가 1500m에서 최강자의 위엄을 뽐냈다.
노진규는 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9초492의 기록으로 2분19초550를 기록한 신다운(서울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노진규는 2010-2011시즌 5,6차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지난해 6개 대회 전관왕, 올 시즌 1~3차 대회 3관왕에 오르며 대회 11연속 1500m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노진규는 곽윤기 이한빈(이상 서울시청) 신다운 등과 함께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6분47초299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노진규를 3위로 밀어내고 우승한 귀화 러시아 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1500m 대결에서는 4위(2분19초942)에 그쳤다.
여자부에서는 이소연(단국대)이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1초814로 1위에 올랐고, 여자 500m에서는 심석희(오륜중)가 세계 최강 왕멍(중국, 1위 44초595)과 첫 결승 대결을 벌여 45초149로 동메달을 따내 가능성을 보였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중국(4분12초120)에 이어 2위(4분12초9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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