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세계시장 판매 11.9% 증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2.03 15: 42

[OSEN=최은주 인턴기자]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 6만 1608대, 해외 35만 8757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11.9% 증가한 42만 365대를 판매했다고 실적발표에서 밝혔다.(CKD 제외) 해외공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내수도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더해져 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2012년 11월 작년보다 12.6% 증가한 6만 1608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9932대를 판매한 데 이어, 쏘나타 8997대, 그랜저 7736대, 엑센트 2683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 3110대로 작년보다 0.8% 증가했다.

싼타페 8122대, 투싼ix 3833대, 베라크루즈 345대를 합친 SUV는 싼타페 신차효과에 힘입어 작년보다 87.2%가 증가한 1만 2300대를 판매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8.6% 증가한 1만 3698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500대가 팔려 작년 대비 7.6%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판매 증대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특히 신차 효과와 개소세 효과를 동시에 누린 싼타페가 8000대 이상 팔리며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소세 인하 정책의 종료를 앞두고 연말까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 같은 선수요 효과로 인해 정책 종료 이후 판매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수요 감소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11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 7668대, 해외생산판매 24만 1089대를 합해 총 35만 8757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 0.3%, 해외공장판매가 18.5% 증가한 결과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9.0% 증가한 총 401만 792대를 판매했으며 국내판매는 60만 4671대로 3.3% 감소한 반면에 해외판매는 340만 6121대로 작년보다 1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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