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시사프로..‘대선 가까워지니 시청률 쭉쭉 오르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04 10: 24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사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급상승 하고 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종편 시사프로그램들의 시청률(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보면 1% 이상을 넘었고 2%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각 종편 방송사들의 메인 뉴스는 1% 이상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그 외 시사프로그램들이 눈에 띄는 시청률을 보였다. 이에 종편 평균 시청률 또한 함께 상승하고 있다.

MBN과 TV조선의 오후 뉴스 ‘뉴스M’과 ‘뉴스와이드 참’은 각각 2.372%, 2.175%를 기록했고 특히 TV조선은 오후 10시 1, 2부로 120분 동안 방송한 ‘특집 TV조선 뉴스쇼 판’이 각각 2.475%, 2.386%를 나타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지상파 뉴스프로그램들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종편 뉴스프로그램 또한 함께 시청률 상승효과를 보고 있는 것.
시사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TV조선 관계자는 4일 OSEN에 “대선 정국이다 보니 대선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포진돼 있는데 최근 대선 프로그램들이 약진하고 있다. 대선 카운트다운이라는 프로그램은 매일 편성돼 있다”며 “대선 준비를 오래 해왔는데 그런 결과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종편 방송사들이 이미 지면을 통해 선거 관련 보도에 충분히 단련됐다는 강점을 시청률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들었다.
현재 종편 방송사들 사이에 앞서 지난 4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에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과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 얼마나 시청률 상승효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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