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2012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여우주연상 영예를 안는다.
여성영화인상 측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부문의 수상자로는 배우 임수정이 선정됐다.
꾸준히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임수정은 올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이혼하고 싶은 잔소리쟁이 아내이자 천하의 바람둥이마저 굴복시키는 마성의 유부녀를 오가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임수정은 앞서 열린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연기상 부문은 여성영화인모임의 정회원과 이사진,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를 통한 네티즌 투표를 통해 의견을 모았다. 임수정을 비롯해 '밍크 코트' 황정민, '은교' 김고은, '화차' 김민희, '피에타' 조민수 등 후보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는 8년 만에 영화 '화차'로 돌아온 변영주 감독이 뽑혔다. 변영주 감독은 거품경제 붕괴 이후의 광풍이 몰아치던 일본사회를 담아낸 동명 원작소설을 각색과 감독까지 맡아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한 여인의 소박한 바람조차 이룰 수 없는 기형적인 대한민국의 오늘을 보여주며 큰 성과를 이뤘다.
한편 201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배우 류현경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여성영화인상 : '화차' 변영주 감독
▲연기상 부문 :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연출/시나리오 부문: '모피 코트' 신아가&이상철 감독
▲제작/프로듀서 부문: '도둑들' 안수현 프로듀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두 개의 문' 김일란&홍지유 감독
▲기술 부문: '피에타' 박인영 음악감독
▲홍보마케팅 부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러브 픽션',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1st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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