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뮤지션 서태지가 직접 팬들 앞에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채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는 오는 24일 자신의 히트곡을 모은 '서태지 20주년 스페셜 에디션' 음원을 아시아 아이튠즈에 서비스하는 등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지만, 서태지가 직접 팬들 앞에 나서거나 신곡을 내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2012년은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으로 큰 화제를 모아왔다. 서태지가 지난 2008~2009년 8집 활동 이후 새로운 행보가 없어 데뷔 20주년과 함께 컴백하지 않을까 기대가 높았으나 올해는 이대로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보를 낸지 3년이 넘어가는 만큼 내년쯤 컴백이 있지 않을까 전망이 되는 상태다.
한편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카페'를 통해 팬들과 서태지 데뷔 2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서태지컴퍼니는 지난 1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서태지 카페를 열고 팬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서태지가 지난 1995년 한 인터뷰에서 "20년후 팬들을 만난다면 커피를 사겠다"고 말한 게 계기가 돼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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