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심의 착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06 09: 22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박종우(23, 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AP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박종우의 사건을 심의해 제재를 확정할 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3일 박종우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발표했다. 박종우는 FIFA 징계 규정 57조,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 위반으로 대표팀의 공식경기 2경기 출전정지와 3500 스위스 프랑(약 40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제재가 그대로 굳어질 수도 있고 재조사 지시가 나올 수도 있다. IOC는 FIFA의 보고서를 토대로 자체 징계의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IOC가 박종우의 동메달을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축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FIFA는 제재 결정문에서 "박종우가 세리머니를 기획하거나 의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지만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의 기본을 저해하는 까닭에 묵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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