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섭 대한볼링협회 회장, 9일 이임식 개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6 13: 42

지중섭 대한볼링협회 회장이 오는 9일 저녁 6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이임식을 끝으로 30여 년간 정들었던 볼링협회를 떠난다.
대한볼링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볼링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협회 자산을 31억여 원까지 늘려 재정 자립의 완성단계까지 올려놓은 지중섭 회장이 그 공을 후배들에게 돌리고 아름다운 퇴진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2년 전남볼링협회 회장을 맡으며 볼링과 인연을 맺은 지 회장은 1996년 대한볼링협회 회장으로 취임, 현재에 이르기까지 17년간 대한볼링협회장으로 재직해왔다. 

지 회장은 취임 이후 비인기 종목인 볼링 발전에 매진, 한국이 1998방콕아시안게임부터 지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금메달 8개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볼링이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2008년 세계남자선수권대회(태국) 종합 준우승을 비롯해 2009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미국)에서는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볼링의 세계화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 볼링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지중섭 회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대한체육회 체육상 공로 부문 최우수상과 2005년 체육훈장 청룡장, 2010년 대한민국체육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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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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