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최다골 기록 -1' 메시, "큰 부상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07 07: 51

"생각 보다 큰 부상은 아니다".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는 리오넬 메시(25,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후반 36분 페널티지역에 침투해 상대 골키퍼 아르투르를 제치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메시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가 큰 부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정확한 검진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바깥쪽의 단순한 타박상으로 파악됐다”며 큰 부상이 아님을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오는 주말에 있을 레알 베티스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공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메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7일 LV7에 게재된 인터뷰서 "상대 골키퍼와 부딪혔을때 정말 아팠다. 그 후로 공을 오랫동안 찰 수 없을 것 같아서 슈팅을 시도했다"면서 "정말 아파서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나는 기록에 집착하지 않는다. 또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경기를 할 수 없다"면서 "나의 모든 골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넣는 것"이라고 담담해 했다.
현재 메시는 올한해 동안 84골을 터트리며 게르트 뮐러(독일)가 1972년 세운 한 해 최다골(85골)기록에 근접한 상황. 당시 부상으로 여러가지 우려가 나왔지만 메시 본인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있다.
메시는 "물론 기록을 세운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기록에 대해 연연해 하지 않는다"면서 "기록을 경신하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못하게 되는 것 뿐이다. 그러나 기록 경신에 가까이 왔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다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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