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홈데포와 손을 잡고 생활가전 제품의 미국 판매를 더욱 가속화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대표 유통업체인 홈데포(The Home Depot)와 생활가전 제품 공급 제휴를 맺고 9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4대 가전 유통망 확보를 완료하고 미국전역 7300여개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돼, 미국 가전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홈데포 본사에서 윤부근 CE담당 겸 생활가전 사업 사장과 홈데포 CEO 프랭크 블레이크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개시 기념식을 열었다.
홈데포는 주택용품 및 건축자재 유통업체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전역에 투자를 확대하며 가전 유통시장에 영향력 있는 회사다.
삼성전자는 홈데포 전체 매장을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포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전기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의 생활가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북미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Buy) 진출을 시작으로 생활가전 제품의 북미공략을 가시화했고, 2005년 주택자재 대형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와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2007년에는 대형 백화점 시어스(Sears) 공급망을 확보하며 미국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가전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의 대표적 소비자 만족 평가 기관인 JD Power에서 냉장고부문은 8년간 7회 수상, 건조기 5년 연속, 그리고 세탁기 4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홈데포와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가전 1등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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