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전세계적인 열풍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2탄을 방송한다.
오는 1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스페셜-싸이 GO, 세계는 강남스타일 II’는 지난 9월 21일 방송된 1탄에 이어 싸이와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다룬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아이튠스 58개국에서 41개국 동시 1위 기록, 영국 오피셜 차트 1위와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2위를 비롯하여 수많은 세계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최고의 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기록은 전 세계 음악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성과였다. 그는 지난 4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8억이라는 최고의 기록과 함께 전 세계 차트를 휩쓸며 세계 음악 역사에 있어 새로운 획을 긋는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연일 놀라움을 주는 것은 수치적 기록뿐만이 아니다. 강남스타일의 열풍은 따라 하기 패러디를 넘어서 세계 곳곳 새로운 문화기류를 형성해 가며 우리나라 경제, 문화에도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열풍만큼 뜨거웠던 것은 세계인들의 패러디 열풍이었다. 초반에 따라하기 형식을 넘어 이제는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로 자신들의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세계 각국 공공기관의 캠페인의 모티브로도, 정치 집단의 홍보 모티브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기존 문화에는 없는 새로움이 있었기에 세계 곳곳 자신들의 문화로 흡수하는 중이다. 영국의 한 저널리스트는 싸이의 등장을 “새로운 문화를 서구세계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유물로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강남스타일’로 인해 서울 관광지 1순위로 강남을 찾는 세계인이 늘고 있다. 케이팝을 넘어 한류 전체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더욱 커졌으며 올해 처음 문화오락서비스 국제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지속시키기 위한 한류학과도 만들어졌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우리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갈 새로운 지름길을 만들며 우리 사회 곳곳 긍정적인 변화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MBC는 싸이와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끼친 영향을 조명한다. ‘강남스타일’이 창조한 세계적인 문화와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변화와 가능성을 다룰 예정이다.
jmpyo@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