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제시한 유소년 신체활동 프로그램 '기지개'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12 11: 48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과 스탠다드차타드 금융그룹(회장 리차드 힐)이 대한민국 유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위한 유소년 신체활동 프로그램 '기지개'를 론칭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유소년 신체활동 프로그램 '기지개' 공동 발전 협약식에는 정몽규 총재와 리차드 힐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오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지개'를 시연하는 자리도 가졌다.
유소년 신체활동 프로그램 '기지개'는 스탠다드차타드 금융그룹의 후원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대학교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스포츠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영국과 일본 등 해외 유소년 신체활동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한국 실정에 맞게 보완하여 대한민국 유소년의 신체, 정신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지개 프로그램은 4~13세 유소년의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그룹 활동을 통해 도전, 경쟁, 협동을 경험하며 즐거움과 자신감, 또래 커뮤니케이션, 스포츠 리더십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신체는 물론이고 후프, 공, 줄, 콘, 막대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 형태라는 점이 특장점이다. 자신감과 건강체력 강화, 스포츠맨십 체득, 협동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등에 각각 중점을 둔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A~C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기지개는 총 6가지 킷(Kit)이 총 4단계 레벨로 구성되어 있어 개개인의 신체 발달 단계나 활동 목표에 따른 맞춤형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그램은 훈련된 강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기지개' 시범클리닉은 12월 말까지 서울 및 대구, 부산, 성남, 인천 등 주요도시에서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스탠다드은행과 K리그는 향후 '기지개' 클리닉을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연맹과 스탠다드차타드 금융그룹은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을 통해 체육수업시간 및 방과 후 교실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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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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