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강력멜로 뒷심 발휘..‘장기흥행 이어간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06 08: 14

영화 ‘반창꼬’(감독 정기훈)가 뒷심을 발휘하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반창꼬’는 지난 5일 전국 374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0만 11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12만 9102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개봉해 17일 만에 200만 관객을 기록한 ‘반창꼬’는 지난해 멜로영화 흥행을 불러일으킨 ‘건축학개론’과 ‘내 아내의 모든 것’, ‘늑대소년’의 바통을 이어 받아 그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반창꼬’는 ‘호빗: 뜻밖의 여정’, ‘레미제라블’, ‘타워’ 등 블록버스터 영화 속에서도 장기흥행 모드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반창꼬’는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매번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다가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분)가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까칠하고 무뚝뚝한 소방관 고수와 막무가내 거침없는 매력의 의사로 분한 한효주의 특별한 연기 변신, 맛깔 나는 대사와 생명을 구하는 이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담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타워’는 같은 기간 34만 03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22만 75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레미제라블’은 22만 595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400만 8430명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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