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현영 양측 “프로포폴 불법투약, 사실무근” 공식입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13 15: 21

배우 박시연과 현영 양측이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시연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연 씨는 지난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게 됐다”면서 “이후 여배우로서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시연 씨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계속해서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의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당시 알 수 없었다”면서 “현재 박시연 씨에 대한 이번 보도는 당시 받은 약물 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것이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과는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힌다”면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일로 인하여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해 온 박시연씨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시길 바라며, 섣부른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현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역시 13일 “현영 씨는 검찰 조사에서 ‘여자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상 미용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기에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의사의 처방과 동의를 받아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면서 “하지만 2011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시술과 성형을 목적으로 단 한 차례도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왔다”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현영 씨에게 불법 투약에 대한 혐의가 있다면 자녀를 위한 제대혈 보관이나 사후 장기기증에 대해선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평소 방송을 통해 성형 사실에 대해 당당하게 인정해왔던 현영 씨이기에 이번 검찰 조사가 현영 씨에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억울해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더불어 더 이상 악의적인 내용의 추측성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확산되지 않도록 언론의 자제를 부탁드린다. 검찰 조사 결과가 모든 진실을 밝혀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마무리 했다.
앞서 검찰은 이승연, 장미인애, 박시연, 현영 등 여자 연예인들을 상대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박시연, 현영 뿐만 아니라 이승연과 장미인애 역시 치료목적으로 프로포폴 투약을 한 적은 있지만 불법적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투약한 적은 없다고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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