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안타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아쉽게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된 프레스 상영과 기자회견을 통해 수상의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영화에 대한 취재진의 열기가 뜨거웠던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상작 리스트에 들지 못하면서 국내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의 상이라 할 수 있는 황금곰상은 루마니아 영화인 '차일드스 포즈(Child's Pose)에 돌아갔으며 은곰상인 심사위원 대상에는 보스니아의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의 '언 에피소드 인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언 피커(An Episode in the Life of an Iron Picker)'가 수상했다.
또한 여우주연상에는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의 영화 '글로리아(Gloria)'에서 열연한 파울리나 가르시아가 수상했으며 '언 에피소드 인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언 피커'의 주연배우 나지프 무직이 남우주연상을 안았다.
trio88@osen.co.kr
영화제작전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