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 저메키스 감독, “장진 감독 영화 훌륭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18 14: 55

영화 ‘플라이트’의 로버트 감독이 장진 감독의 영화를 두 편 봤다고 말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좋아하는 한국 영화나 감독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장진 감독님과 만나기로 돼 있다. 그의 영화 두 편을 봤는데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영화 특수기술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솔직히 CG가 사용된 한국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조사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콘택트’,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수년간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울프’, ‘크리스마스 캐롤’ 등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작품들의 연출과 프로듀싱을 맡아 특수 효과와 시각 효과의 선두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영화 ‘플라이트’로 12년 만에 실사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플라이트’는 추락 위기의 비행기를 비상착륙에 성공시킨 후 영웅이 되지만 이후 한 가지 진실로 인해 인생 최대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파일럿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턴이 비행실력 외에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인 파일럿 휘태거 역을 맡아 열연했고, 이 역할로 2013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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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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