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사용설명서', 깨알재미의 힘..입소문타고 흥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19 07: 57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이원석 감독)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남자사용설명서'는 지난 18일 전국 342개 스크린에서 3만 9545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0만 643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이하드:굿 데이 투 다이'를 제치고 흥행 3위의 자리를 탈환한 모습이다.
이시영, 오정세 주연 '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인 존재감 제로의 국민흔녀 최보나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국민훈녀로 재탄생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연애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으나 신선함에서는 최고", "독특한 매력의 깨알 재미 영화", "이시영 정말 귀엽다", "기대 안했는데 완전 재미있어서 놀랐다" 등 영화가 지닌 개성과 색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입소문으로 이어져 온통 남자 영화가 가득한 요즘 극장가에서 달달한 감성의 코믹멜로물로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같은 기간 전국 662개 스크린에서 17만 4515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04만 1896명으로 1위의 자리를 이어갔고, '베를린'은 전국 527개 스크린에서 9만 1370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607만 1619명을 나타내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다이하드:굿 데이 투 다이', '헨젤과 그레텔:마녀사냥꾼'이 각각 4, 5위로 '남자사용설명서'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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