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스탠드’ 아놀드 슈왈제네거 “나는 늙지 않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20 11: 42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자신은 “늙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라스트 스탠드’(감독 김지운)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내가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극 중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미국 LA 경찰 마약 전담반 요원을 그만두고 국경마을 섬머튼의 보안관이 된 레이 오웬스 역을 맡았다. 한가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던 레이 오웬스는 마약왕 코르테즈가 국경을 넘기 위해 자신의 마을로 오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그의 도주를 막기 위해 불가능한 대결을 시작한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영화 속 인물이 그런 인물이다. 보안관이라는 인물이 흥미로웠다. LA에서 힘든 일을 하다가 경찰직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생활을 하는데 훈련을 받는 용병들이 보안관이 갖고 있던 영웅심에 도전하면서 끄집어낸다. 영웅이 다시 돌아오는 스토리다. ‘영웅의 귀환’이라고 하는데 그런 인물에 매료됐고 인물에 유머를 더해서 연기를 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I’m old’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나는 아직까지 건강하고 영화에서 요구되는 스턴트를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늙었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숨 가쁘게 보여주는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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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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