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화신’ 강지환 “뚱보 분장, 평생 쫓아다닐까 염려됐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20 14: 11

배우 강지환이 영화 ‘차형사’ 속 뚱보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을 토대로 황정음의 뚱녀 변신에 부담감을 덜어줬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20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경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기자간담회에서 “황정음이 뚱녀 분장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나 역시 ‘차형사’를 할 때 그랬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당시 걱정했던 게 영화 속 뚱보 모습이 평생 쫓아다니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었다. 앞으로는 멜로 연기가 힘들고 CF 촬영도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지금 나는 또 검사 역할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정음이에게 어차피 할 거 더 망가지면서 걱정 없이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황정음이 날씬한 모습으로 변신했는데 아마 뚱녀였을때 연기를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차형사’에서 뚱뚱한 몸매에 패션테러리스트라 불리는 ‘외모 진상’ 차형사 캐릭터를 맡아 풍만한 몸매로 먹는 연기를 실감나게 펼쳐 눈길을 모은은 바 있다. '돈의 화신'에서는 황정음이 어린시절부터 애정결핍에 시달리며 이를 폭식으로 푸는 복재인 캐릭터를 맡아 극 초반 특수분장을 통해 뚱녀 캐릭터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펴,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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