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당시 외압 있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2.27 15: 44

개그맨 김학래가 과거 KBS 2TV '유머일번지' 출연 당시 외압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27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기자간담회에서 “‘유머일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코너에 출연할 당시 외압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학래는 “기업의 높은 분들이 KBS 간부들과의 술자리에서 지원을 다 끊겠다고 했다더라. 이 얘기를 듣고 출연진이 전경련 앞에서 침묵 시위 하겠다고 선호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때 각 언론에서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을 없애면 안 된다고 연일 기사가 나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은 공사창립 40년을 맞아 KBS에서 마련한 특집방송으로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 보고 싶은 KBS 코너’를 추억의 원로 개그맨들과 개그콘서트의 현 멤버들이 함께 꾸민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코미디가 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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