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오늘(28일) 2차 공판..증거 확보 초점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28 11: 17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이 오늘(28일) 2차 공판에 나선다. 검찰과 고영욱, 양 측은 주장에 힘을 실어 줄 증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4시 40분 303호 법정에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번 공판에서 고영욱은 피해자들과의 성적 행위에 강제력이 수반되지 않았다는 점을, 검찰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자료 확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 공판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검찰이 지난 27일 고영욱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를 한 부분이다. 1차 공판이 열릴 당시, 검찰은 조사를 의뢰한 보호관찰소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지 못해 전자발찌 청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로써 고영욱은 재판에서 미성년자인 피해자들과 성적인 관계를 가질 당시 위력이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과 함께 전자발찌 착용 여부를 놓고 검찰과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A양에게 접근, 자신을 연예 관계자라 밝히고 A양을 차에 태워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월 10일 고영욱을 구속 기소했으며 지난해 5월 발생,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미성년자 간음 사건 3건을 병합해 처리 중이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