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김범, 상남자의 사랑과 의리 '처절'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28 16: 17

배우 김범이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진짜 남자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상남자 포스를 폭발시켰다.
이는 지난 27일 방송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6회 속 내용으로, 김범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귀여운 허세에 욱하는 다혈질의 ‘박진성’이 아닌, 의리와 사랑을 동시에 지키는 진짜 남자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날 ‘문희선(정은지 분)’은 자신의 언니 제사를 잊은 ‘오수(조인성 분)’에게격분해 ‘오영(송혜교 분)’에게지금 오빠는 사기꾼에 개 날라리 바람둥이라는 이야기를 털어 놓고, 이에 화가 난 ‘오수’는 ‘희선’의 뺨을 때렸다.

사기 계획을 망칠 뻔한 ‘희선’의 모습에 화가 나지만, 그녀를 짝사랑하는 탓에 뺨을 때린 ‘오수’에게도 속상하고 화가 난 ‘진성’은 어머니가 운영 중인 식당으로 돌아가버렸다. 이에 찾아온 ‘오수’에게 “나는 형 너나, 희선이나 둘 다한테 호구니까”라며 자조 섞인 대꾸를 하고 돌아선다.
이후 배달을 가던 중 ‘조무철(김태우분)’에게 전화를 받고 ‘오수’가 약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성’은, 한달음에 ‘오수’를 찾아가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는 도둑질이 낫지 않겠냐며 우연히 발견한 금고를 털자고 제안한다.
또한, ‘진성’은 “울 아빠 소 판돈 들고 나가 게임할 때도 형 니 편이었고, 형 주먹질에 울 엄마가 파출소 들락거리고 그 바람에 심장병까지 얻었어도 형너 원망한 적 없다”며, “내가 아무리 형 니 편이어도 니가 사람 죽이는 꼴은 못 봐”라며 시뻘개진 눈으로 눈물을 참고 말했다.
특히, 김범은 형을 지키려는 마음을 단호하지만 안타까움이 뒤섞인 미세하고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해내며, 자신의 사랑까지 가슴에 묻고 끝까지 의리를 선택하는 진짜 상남자 포스를 폭발시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범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상남자 ‘박진성’에 완벽 빙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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