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2년 6개월만에 180억 탕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3.02 15: 37

배우 임영규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공개한다.
임영규는 2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부도와의 전쟁' 특집에서 순식간에 18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탕진한 아찔했던 인생사를 들려준다.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임영규는 잘생긴 외모와 연기력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1987년 이혼 후 미국에서 시작한 사업실패로 2년 6개월만에 180억원을 탕진했다.

임영규는 "집에 현금으로 100억이 있었다. 재벌그룹 총수가 돈을 빌리러 올 정도로 재력집안이었다"고 부유했던 어린시절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혼 후 사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며 산타모니카에 방 16개짜리 집을 사고 기사를 둔 회색 리무진도 샀다. 그러나 사업은 뒷전이고 매일매일 파티를 벌였다"라고 털어놨다.
180억의 사업자금은 어떻게 마련한 것이냐는 MC의 질문에 임영규는 "사업자금이 필요하니까 어머님께서 강남에 있는 건물을 팔아서 주셨다"라며 "놔뒀으면 지금 시가로 500억은 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임영규는 "이후 한국에 돌아왔지만 남미 수출사업 실패로 남아있던 돈을 모두 잃고 전세에서 월세, 여관, 고시원, 마지막에는 찜질방까지 갔다. 찜질방 생활비 만 오천원을 벌기위해 주차관리일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출연진은 임영규 이야기에 "동네 뻥쟁이 할아버지 이야기 듣는 것 같다"라며 놀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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