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연간회원권 매출액 10억 원 돌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14 19: 03

FC안양이 2013시즌 연간회원권을 13618매를 판매하며, 10억 원의 입장 수익을 확보했다. 인구 62만에 불과한 중소도시에서 1만명이 넘는 연간회원 유치에 성공하며 K리그에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예고했다.
1만 3000여장의 판매 기록은 K리그 챌린지 소속 구단 중 최다 판매이며,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을 포함해서도 최상위권의 기록이다. 특히 타구단들의 연간회원권 저가 판매 논란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1만 3천여명 이상의 회원을 유치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1월 29일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FC안양의 연간회원권은, 2월 2일에 있었던 창단식에서부터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고, 1가정 1연간회원권 갖기 운동을 전개하면서부터 구매붐이 일기 시작했다.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 공무원들의 구매를 시작으로 확산된 구매 행렬은 안양시의회 의원들과 많은 시민, 기업들이 구매행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FC안양은 연간회원권T/F팀을 별도로 구성하면서 시청과 양 구청, 31개 동 주민센터에 판매소를 개설하여 회원확보에 총력을 가했다.
FC안양 서포터즈인 A.S.U RED는 홈페이지에 구매인증샷을 올리면서, 연간회원권 가입을 독려했고, 안양출신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영표, 김동진 선수도 구매행렬에 동참하면서 절정을 이루었다.
FC안양 최대호 구단주는 "진정한 FC안양 구단주이신 시민 한분 한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연간회원 1만3천여명을 최단 시일에 달성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적정한 수익이 보장되면서 시민들은 만족할 수 있는 가격을 기반으로 1만 회원을 확보한 것은 프로축구 전반에 보기 드문 사례로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실적이며, K리그 클래식에 소속된 대부분의 구단들조차 이루기 힘든 결실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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