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웜 바디스'가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웜 바디스'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7만 7,10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8만 43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 동안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영화 '신세계'의 흥행 독주를 제압한 것. 특히 한국영화 전성시대 속 고전을 면치 못했던 외화가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웜 바디스'는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던 좀비 R(니콜라스 홀트 분)이 첫눈에 반한 여자 줄리(테레사 팔머 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점차 사람이 돼간다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한편 '신세계'가 지난 14일 하루 동안 6만 3,39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63만 7,708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파파로티'가 14일 하루 동안 5만 9,55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8만 2,940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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