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가 가수 故유재하의 '지난날'을 리메이크해 음원으로 발표했다.
이민기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이민기가 유재하의 명곡 '지난날'을 리메이크해 음원을 전격 발표했다"라며 "그의 감성을 팬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싶은 마음에 지난 3월 8일, '3rd Coast' 스튜디오에서 비밀리에 녹음 작업을 마치고 음원을 공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날'은 故유재하의 1집 앨범 수록곡으로 과거를 추억하는 듯한 내용의 가사와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적인 곡. 이민기는 '지난날'의 음원을 리메이크 하는 것과 더불어 앨범의 재킷사진까지 유재하의 생전 모습을 재연했다.
이민기가 영화 '연애의 온도'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날'의 음원을 내게 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연애의 온도'의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 여부를 고심하던 때, 우연히 '지난날'을 듣고 영화의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
그는 앞선 '연애의 온도' 관련 인터뷰 등에서 "영화처럼 설렘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노래는 마치 영화 속 동희와 영의 마음을 대신하는 것 같았다. 촬영 준비 기간은 물론, 촬영하는 동안에도 틈틈이 '지난 날'을 들으며 내가 연기하는 영화 속 뜨거운 남자 동희에게 푹 빠져들어갔다. 배우들과 스텝들 모두 최상의 팀웍으로 함께한 영화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민기가 부른 '지난날'은 지난 14일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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