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이 '광해:왕이 된 남자'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3위에 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2만 9,24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233만 3,742명을 기록했다. 이는 '광해:왕이 된 남자'가 보유하고 있던 약 1231만 명의 기록을 넘어선 것.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 1위, 역대 평점 1위를 싹쓸이하며 개봉 초반부터 새해 극장가를 점령한 '7번방의 선물'은 설 연휴 가족 관객층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개봉 32일 만에 코미디 장르로는 사상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특히 중 장년층 '아빠 관객'들의 거센 입소문을 통해 2013년 문화계에 불고 있는 '부성애' 열풍의 진원지로 평가 받고 있는 '7번방의 선물'은 개봉 8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 중인 '괴물'의 1301만 명과 '도둑들'의 12,98만 명을 차례로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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